2010/08/31 09:16
왜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안올리냐 님도 트위터에 중독되었냐 ..라고 하시면 으하하 사실은 그게 아니구요, 좀 바쁘기도 하고 대부분의 글이 저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의 글목록입니다 --;;;;;;;; 학교다니면서 잠수타는 동안 전공관련 메모를 하면 바로바로 블로그에 올려서 비공개로 두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게 한번 습관이 생기니 사라지질 않아서 자꾸 메모하고 비공개로 두는; 민간인(?) 블로그 활용법을 이용하게 되네요. 어서 원래대로 컨텐츠를 작성하는 삶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잊기전에 여러가지 영화감상도 적고 싶구요.
사실 요 며칠 아무리 좋은 소식을 적어보려고 해도 별로 마땅치가 않거나, 혹은 on progress 상태라서 블로그는 여전히 방치하게 되는가...이러고 있었는데, 한가지 확실하게(!) 좋은 사건이 있었으니...아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손바닥이 완전 비정상적으로 심한 만성습진에 시달리고 있어서 꼭 무좀에라도 걸린 것처럼 살점이 후두두 떨어지는 지경에 처해있었습니다. 무좀은 확실히 아닙니다만;;지속적으로 수포가 올라와서 터지고 아물기를 반복하는..다한증도 이런 게 있고, 찾아보니 항생제를 너무 독한 걸 먹어도 이렇게 된다고 하고...피부질환은 원래 잘 낫지 않는데다 저는 어릴때는 아토피였던터라 ... 짚히는 게 너무 많으면 결론이 안 나죠. 원래;;음음;;분명히 시작은 조소과에서 흙만지면서 비롯됐는데 그 다음에 어째서 이정도까지 심해진 건지, 왜 옮겨다니면서 난리가 나는지는 정말 원인불명이었죠. 세균감염인가 싶기도 했고..
만성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도 병원에 가도 그리 썩 좋은 처방은 나지 않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야하나 싶었는데...이게 얼마전에는 너무 심한 나머지 손을 쥐고 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마침 쓰던 크림을 다 쓴 관계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기로. 아니 피부과에 가셔야죠! 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전에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약이 듣질 않았던데다. 가도 마찬가지로 항생제 겸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해줍니다. ^^;; 처방약이기 때문에 훨씬더 성분이 독한 걸로 처방해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지금 제가 바른 건 후시딘 정도..그동안은 그냥 보습크림으로 버텨왔거든요.
하여간 그래서 처방받은 걸 손에 발랐더니 지금 일주일째인데, 말그대로 허물이 벗겨지고나서는 상처났던 흔적 이외에는 거의 다 아문 실정입니다. 다시 수포가 올라오고 싶어서 군데군데 간지러운 느낌은 있습니다만 일단 실생활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참으로 경사라 하겠습니다 얼쑤덜쑤. 추가로 지루성 피부염도 여름 내내 달고 살았는데 이 항생제 바르고 싹 사라졌습니다. 얼쑤덜쑤. 몸에 여러가지 안 좋은 걸 달고 살지만, 결정적으로 눈에 보이고 몸에 느껴지는 것들이 없다면 사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 피부염이 대표적으로 진짜 뭘 못하겠는 것중 하나였는데 일단 사라지니까 갑자기 확 건강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스테로이드 안 좋다고 괜히 버텼단 생각을 하게되고;;;; 또 버틴 덕분에 이렇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물론 이대로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만..열심히 기름을 퍼부으며 상태를 유지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적어도 지난 10년간 이정도까지 상태가 호전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