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5 00:13
[ 짤방은, 전혀 내용과는 상관없는, 캡틴 알라트리스테 미국판 트레일러입니다. 비고 모르텐센의 신작인듯 하군요. 보아하니 스페인 어로 연기했나봅니다. 예전처럼 완전히 그 역할에 녹여서 자신의 흔적을 없애는 타입의 연기로 돌아간 듯 하군요. 정작 제가 저 트레일러를 보고 환장한 것은 제가 족아죽는 벨라스케스 시대의 스페인이 배경인 듯 하기 때문입니다.(같은 시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의상의 시대적 배경은 얼추 맞물리는 듯 하군요) 아 저 시대의 의상들은 진짜 로망이 뭔지를 알아요!! 황홀해라아;ㅁ;)
1.게드전기.
[이 감상에는 내용 누설이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제 기억이 맞다면 모노노케 히메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알려진 대로 <귀를 기울이면>과 <마녀배달부 키키>의 감독이었던 콘도 요시후미의 돌연사로 은퇴는 미뤄지고 4년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개봉합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DVD서플에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를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거론하게 되는 이유를 상당히 분명하게 느끼게되는데, 간단합니다. 스탭들이랑 모여서 기획회의를 하는데 나이와 머리색이 혼자만 눈에 뜨이거든요.;;;;그만큼, 다른 스탭들은 전원 젊은 세대로 물갈이되어있다고 봐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미야자키 감독의 은퇴는 사실은 많이 늦춰진 것일 거라고 생각해요. 센과 치히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봐도 은근히 짐작할 수 있는 힌트가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이전의 지브리다움을 철저하게 염두에 두었다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비록 지브리 다운 상황묘사를 하고 있으나 철저하게 로맨스물이고 거기에 맞춰 각색되어있습니다. 지브리로선 큰 변화죠. 저 감독님은 '바다가 들린다' 정도의 연애를 가지고도 투덜거렸던 사람이거든요. 즉 콘토 요시후미 감독을 잃은 후 은퇴를 미루기는 했지만 은퇴를 위한 준비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자기 아들을 데려다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게 했는지 아니면 어중간하게 자기색이 강한 사람들 데려다 가르치느니 처음부터 가르치는게 낫겠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단순히 프로듀서의 선택이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1'게드 전기'는 이러한 제작상황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짚어봅니다.
첫번째로 지루하다는 세간의 평은 사실입니다.2 이 지루함이 어디서 오게되는 거냐하면, 연출노하우의 부족이라고 생각해요. 어디가 필요하고 어디가 필요없는지를 감독이 잘 캐치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테루가 물을 뜨러 나갔다, 들어와서, 테나가 아직 안 깼나? 하고 침대를 들여다보다가 테나가 아니라 아렌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Scene 1. 테루가 문을 열고 나오는 장면
Scene 2. 우물에서 물을 길어올리는 장면
Scene 3. 물통에 부어넣는 장면
Scene 4.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
Scene 5. 거실에서 (탁자위에 물동이를 얹은 후) 테나를 찾으며 고개를 휘휘젓는 장면
Scene 6. 테나의 침대로 와서 이불을 건드리는 장면
Scene 7. 아렌이 뒤척이며 고개를 돌리고, 이에 테루가 깜짝 놀라는 장면.
여기서 필요한 장면은 3,5,6,7 뿐이라고 생각합니다.테나의 침대속에 아렌이 있다는 건 누구든 알지요. 우물 곁에서 물을 부어넣으면 어디서 물을 얻은지는 명백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라면 물을 붇는 씬 바로 앞에 자다가 깬 걸 그리는 편이 더 나았을 거예요. 그러면 테루의 방 안도 보여줄 수 있고 어떻게 자고 깨서 행동하는지도 표현할 수 있어서 캐릭터가 좀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을자도 몰라요. 그런데 저렇게 순서대로 착착착 나열하고 보니 그 시간동안 관객들은 앉아서 계속 기다려야하거든요. 그러니 지루하죠. 그런 사소한 부분을 놓친 것이 하나하나 쌓여서 지브리 애니메이션치고는 너무 단순한 걸 만들어버리고 만 거죠. 여태까지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가졌던 가장 큰 매력이 깨질것 같이 부드럽고 섬세한 세계와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 단점은 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마치, 일본의 다른 애니메이션을이나 헐리웃판 영화를 보고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림만 지브리고 말이죠.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수를 했는데 어째서 저렇게 연출이 초보적인 거냐. 라고 묻는다면...글쎄 뭐랄까...미야자키 하야오가 게드 전기에 대해 했던 말을 빌어서 짐작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직한 작품"이라고요.
제가 저 말을 영화를 보면서 떠올린 것은 게드와 아렌이 마을에 들어서는 장면에서였습니다.3 그 장면에서, 음악과 화면은 1:1로 맞춰집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심벌즈까지 치면서 피치를 올리는 부분이 바로 마을이 커다랗게 비춰지는 장면이랑 그대로 매치하더군요. 문제는 그 작화는 별로 웅장해보이지 않았고, 그 마을이 그렇게 웅장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단지 큰 시각에 맞춰서 크게 때려줬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차라리 마을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거대한 문 앞에 선 작은 아렌을 비췄다면 훨씬 나았을지도 몰라요. 4 음악의 웅장함이 차라리 마을 안에 들어가서까지 이어졌다거나, 마을 안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시작됐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왜냐하면, 겉보기엔 그 마을은 그냥 기묘하게 활기찬 곳이고, 좀 크긴 크니까요. 그 마을이 전체적으로 퇴폐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 똑같아보이는 양산형 노예 소녀를 보여주느니 좀 더 음산한 색깔로 음산하게 이곳저곳을 보여주는 편이 좋았을거예요. 혼자서 뒤를 보는 소녀를 보면서 전 저 아이가 뭔가 앞으로 하는줄 알았습니다. 한 마디로, 너무 정직하고 단순하게 연출했다는 이야기예요.
마지막에 테루와 아렌간의 씬들도 간신히 개그에서 벗어났을 정도거든요. 그 유명한 테루의 노래도 그래요. 아렌이 다가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노래를 부를 아이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으며, 아렌이 창문만 내다봐도 보이는 곳에 있는 테루를 찾으러 나갈 필요도 없어요.그냥 노랫소리가 아련히 들려와서 그걸 따라갔다고만 해도 그 긴 노래를 관객이 2절까지 들을 시간은 많이 줄어들었겠죠. 게다가 노래부르고 있는 걸 맘대로 들은 걸 보고 그렇게나 사이도 안 좋고 낯까지 가린다는 애가 잘도 가만히 있더군요. 이게 말이 되나요. 가서 따귀를 때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거든요. 모노노케 히메 전이라면 모를까 요새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라면 충분히 그런 캐릭터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테루와 아렌의 관계도 좀 더 다이나믹해졌을 거예요.
저런게 하나나 둘 정도면 뭐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전체적이라면 그저 감독이 초보라서 헤메고 있을 뿐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교활하다 싶을만큼 관객을 휘어잡으며 몰아치는 연출은 노하우의 산물이거든요. 그걸 하나하나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믿고 맡기는 게 되지 않을테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감수하면서 고민이 깨나 많았을 겁니다. 노하우가 없기 때문이라면, 그냥 시행착오를 하게 내버려둘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원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심하게 자기 스타일을 있는대로 고집하는 스타일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 덕에 많은 인재를 잃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콘도 감독을 잃은 후 대물림할 다른 감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그런 방식을 고수하는 걸 그만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두번째로 원작과 별개의 세계로 흘러가버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은 확실히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덕분에 르귄 여사가 화를 냈지만5, 사실 원작 그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는 또 힘든 작품이고, 지브리의 행보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캐릭터를 봐도 아마 미야자키 고로가 만들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들었던 지맘대로 만들긴 매한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흐름을 보면, 마치 원작이 가려고 하지 않은 방향으로 고의적으로 갔다는 느낌이 아주 강해요.
우선 게드 전기에 나오는 게드는, 아직 자신의 끝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힘을 빼앗긴 거죠. 원작의 게드가 인생을 살만큼 살았다고 여기고 시작부터 이 일이 끝임을 알고서 갔다면 게드 전기에 나오는 게드는 자기 스스로 모든 힘을 쓴게 아니라 불시에 빼앗긴 것이고, 그저 무력하고 선한 사람에 불과하죠. 그에게는 선지자적인 이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나오는 게드에게 힘이 돌아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 되어버립니다. 이야기속에서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자체를 잘 이해 못 한 것 같죠.
아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렌은 자신을 잃고 있고, 자기자신에게 쫓겨다닙니다. 젊은 날의 게드가 그랬듯이 말이죠. 원작속의 게드와 원작속의 아렌이 할 행동을 서로 뒤집은 듯한 캐릭터 설정이었고, 세계에 대한 묘사도 부족해요. 사실 원작속의 아렌은 세상에 둘도 없이 똑바른 잘 자란 왕자였으니 원작팬에게 첫장면부터 충격을 주며 시작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아렌이 자신의 그림자와 겹쳐지는 부분은 연출이 아니라 그저 오바처럼 느껴지고, 난데없이 자신감을 되찾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지요.(오히려 이쪽이 원래의 아렌이니까 별로 놀라움도 없고요.) 테루와 아렌 양쪽 모두의 감정전개가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테루가 마음을 열어보이게 된 분명한 이유가 여기엔 빠져있습니다. 얼추 이야기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마치 화룡점정이 빠진듯한 느낌이예요.
다소 어둡고 불만이 많은, 칭얼대는 계열의 아이를 지브리가 그리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때까지만해도 여자면 아이든 어른이든 엄마고(...) 남자는 아이든 어른이든 소년이었죠. 콘도 감독은 이런 부분에서 지브리에 상당한 파격을 가져왔지만 본격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펼쳤던 모치츠키 토모미(바다가 들린다.)에 비하면 미약한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바다가 들린다 이후로 모치즈키 토모미 감독은 지브리에서 작업을 하지 않고있죠 o<-< 콘도 감독은 마지막까지 지브리에 있었지만요.)
센과 치히로에서 모든 사건의 발단도 바로 그 마이너스적인 감정에 의한 일탈에서 비롯된 것이었고요. 하울에서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모든 등장인물이 애나 어른이나, 심지어 주인공인 소피조차 늘 공포에 떨고있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데도 소피는 자신이 나이든 것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조자 하는 것 같죠.
그런 맥락에서 따지고 들어간다면 아렌이나 게드의 캐릭터는좀 더 제대로 입체감을 가지도록 묘사되었다면 지브리에서 요새 잡고 있는 방향성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건지도 몰라요. 저 게드와 아렌은 지브리가 마냥 미야자키 하야오의 환상의 원맨쇼에 파묻혀있는 게 아니라 현실과 가까운 곳에서 공감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숨을 쉬게되는 걸 원하면서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 이정표중 하나일 겁니다. (르귄 여사나 원작팬에겐 안 된 일이지만)미야자키 하야오나 이전의 지브리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게드전기의 베이스가 되었다는 이야기인 어스시 3권은 게드가 은퇴하고 아렌이 오랫동안 비어있던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왜 하필 이런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고, 하필 아들에게 만들도록 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만(제 감상은 '미야자키 하야오 주책이야...lllo<-<') 덕분에 함부로 이야기를 만들지 못 한 것이 아닐까 같은 생각도 좀 들더군요. 요컨대, 원작 이야기대로 만들면 아 미야자키 하야오는 노쇠해서 은퇴는 확정이고 아들이 지브리를 끌겠다는 건가? 가 되어버립니다.;;;
작품이 정치적인 대변인이 되어버리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이건 사실 넘겨짚기입니다만...그렇게 여겨지기 좋은 내용임은 사실이거든요. 게다가 만드는 사람으로선 더욱 더 그렇게 표현하기 껄끄럽고 말이죠. 게다가 원작의 아성이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아는 이상 여기저기서 씹히기 딱 좋습니다. 그러니 아예 노골적으로 정반대 노선을 선택하고 그렇게 여겨지는 것을 피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 세계관이 어중간해진 건 아닐까 같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너무 지나치게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려서 더더욱 이렇게까지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렇게 다르게 갔는데 좀 더 대범하게 따로 놀았으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같은 점일까요. 느닷없는 용의 등장이나 테나의 한숨어린 혼잣말이 두번이나 나오는 건 별로 필요없는 일이었는데 말이죠. 뭐 그것도 초보여서 그러려니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어스시라고 생각 안 하고 보면 그냥 좀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 애니메이션일 뿐이었습니다.감독 본인은 그래도 영화도 많이 보고 애니메이션도 많이 본 사람인 것 같더군요.지브리 작품도 많이 봤고 지브리가 아닌 작품도 많이본 것 같은 그런 인상이었어요. 좀 더 편집이나 연출이 좋았다면 나름대로 즐거웠을 수도 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그래도 그렇게까지 꽝은 아니었어요.
ps. 지금(9월8일) 보니 미야자키 고로 감독과 오시이 마모루가 같이 한 대담도 하이어님의 블로그에 있었군요. 역시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어스시를 아들에게 맡기는 데 맹렬히 반대했고 스즈키 도시오측에서 일방적으로 연락해왔다는 것 같습니다.(제가 본 건 처음에 감독직을 하라고 제의해온 게 아버지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고 스즈키 도시오쪽에서 연락이 왔다는 것 뿐이어서 오판이 있었네요.)
하하하 부자 전쟁의 서막입...(퍽) 댑따 재밌구만요 저 대담...ㅋㅋㅋ(...)6
2. 해변의 여인
이건 말이죠. 뭐라고 감상을 쓰기는 참 뭐한 영화인데 정말 징하게 재미있습니다. 요새 괴물이 극장가를 먹어버려서 그런지, 다소 극장안이 한산하긴 했는데 그만큼 사람들도 홍상수 팬인 사람들이거나 좀 비슷한 감성을 가진 사람이 많았던 것인지 여하간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서도, 간만에 극장에서 여기저기 풋 풋 하고 웃고 우하하하 소리를 내면서 웃는 영화를 봤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지간히 블록버스터 좋아하고 어지간히 오락영화 많이 봅니다만, 엔간한 오락영화들보다 마음 편하고 정신적으로 편하고 시각적으로 충분히 즐거웠던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제게 있어서 진정한 "오락 영화".였달까요. 좀 어딘가 지나치게 프랑스 영화라는 기분도 없지아니 듭니다만... 다만...고현정은 튀더군요... lllo<-< 연기를 못 하거나 뭐 그래서 튀는 게 아니라 고현정이라는 배우가 가진 무게가 너무 튀는 바람에 좀 이래저래 손해더라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진짜 다른 말 필요 없고요, 그냥 보세요. 강추..ㅠㅠ
[ 짤방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 : 거기 마케팅팀, 광고 홍모팀, 이렇게 만들지 맙시다. 오해하자나 o<-< 니들도 밥먹고 살아야하는 거 아니까 클라이언트 눈에 쌔끈해보이게 해줘서 군말없게 하는 게 도리인 건 알지만, 대체 저 쿨하고 쌔끈한 남녀는 누구냐고 -ㅁ-;;;; ]
- 인터뷰에 보면, 미야자키 고로 감독에게 연락을 취한 건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니더군요. ( 지브리 미술관장을 했다고는 하나 한번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본 적 없는 아들을 덜컥 감독으로 기용하기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너무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본문으로]
- 제 옆에 꼬마애들이 앉아있었는데, 너무 지루하다고 온몸을 꽈대면서 시끄럽게 굴어서 몇번 노려봐줬습니다 -_-+꼬마들 말고도 좌석 뒷편에서 길다고 지루해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요. 그런데 사실 시간상으로 긴 작품인가 하면 짧은 작품은 아니고 그냥 장면 애니메이션으로서 조금 긴 정도였어요. 그러니 지루한게 맞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 게드 전기에서 어스시의 세계는 정말 아주 좁혀져있어서, 원작에서 거미가 세계의 흐름을 뒤흔들어놨기에 용조차 그가 저지른 일 앞에서 자기 힘을 잃고 그저 한갖 동물이 되어버렸던 무시무시한 마법사였다면 게드 전기의 거미는 그냥 골목 대장정도입니다. 세계자체가 좁아져버려서 말이죠. [본문으로]
- 물론 이 경우 시나리오와는 따로 놀게 될 테지만요. [본문으로]
- 이쪽으로 가보세요. 어슐러 K 르귄, [게드전기]의 미야자키 감독을 맹비난 (上) 어슐러 K 르귄, [게드전기]의 미야자키 감독을 맹비난 (下) [본문으로]
- 미르기닷컴 이글루스 지부의 게드 전기 감상 에서 매우 짤막하게 상황이 정리되어있으니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이쪽은 higher님의 오시이 마모루와 미야자키 고로 감독 대담입니다. 대담上 대담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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